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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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김종민 감독의 쿨한 인정 "이재영, 잘하더라"

기사입력 2019.03.27 18:18 / 기사수정 2019.03.27 18:1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천, 채정연 기자] "이재영, 잘하더라."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2로 뒤쳐지고 있는 도로공사로서는 4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1차전 패배 이후 셧아웃 승리로 2차전을 따냈던 도로공사는 3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외국인 선수 파튜의 꾸준한 활약에도 승기를 가져오지 못한데는 흥국생명의 핵심 전력인 이재영을 방어해내지 못한 점이 컸다. 이재영은 25일 3차전에서 34득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올렸다.

4차전을 앞둔 김종민 감독은 "우리가 이재영을 너무 못 막았다. 잘하더라. 3년간 이재영을 봐왔는데, (경기력이) 좋더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대로 챔피언 트로피를 넘겨줄 수는 없다. 도로공사도 이재영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세웠다. 김종민 감독은 "강한 코스로 들어오는 공은 블로킹으로, 약한 쪽은 수비로 막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 혈투를 치르며 많은 체력을 소진한 도로공사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선수들에게 지시를 할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기려 하는 의지가 강하고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맡기려 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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