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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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3승+15안타' 두산, SK 3연패 내몰며 2위로

기사입력 2019.04.16 21:4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2위 자리를 꿰찼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두산은 시즌 전적 13승7패를 마크, 3연패에 빠지며 12승1무7패가 된 SK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무4사구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7회 집중타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나왔다.  린드블럼에 이어 박치국과 함덕주가 등판했다. SK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간신히 패전만 면했다.

장단 15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3안타 1타점을, 신성현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건우가 2타점, 허경민과 박세혁, 류지혁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SK에서는 최정과 정의윤이 멀티히트를 기록, 이재원과 로맥이 타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이 3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류지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건우의 뜬공 때 류지혁이 태그업 해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4회 김광현의 직구를 공략한 신성현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신성현의 시즌 첫 홈런.

린드블럼을 상대로 내야안타, 상대 실책으로 단 두 번 출루하는데 그쳤던 SK는 7회초 린드블럼을 상대로 최정과 정의윤, 이재원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로맥의 땅볼에 정의윤이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김광현이 내려간 뒤 7회말 올라온 정영일을 상대로 박세혁 안타와 류지혁 희생번트, 페르난데스 고의4구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투수가 서진용으로 바뀐 뒤에도 허경민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재호와 신성현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하며 6-2로 SK를 따돌렸다.

SK는 8회초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한동민과 최정,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8회말 이승진을 상대해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빠른 발로 두 점을 더 뽑아내며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까지 함덕주가 마무리를 지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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