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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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도 OK, '아기 독수리' 정은원의 계속되는 날갯짓

기사입력 2019.04.17 22: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기대주에서 확실한 전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기 독수리' 한화 정은원이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한화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8-5로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선발 채드벨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멀티히트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은원, 이성열 역시 2안타씩 때려냈다.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했던 정은원은 올 시즌 본격 한화의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선 2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홈런 15타점을 올렸던 정은원은 17일 KT전에서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은원은 "작년에 경기를 치르며 깨달은 부분들이 있었다. 타격에서 나만의 폼, 임해야하는 느낌을 깨달아서 이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작년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리드오프 출장에도 "부담은 없었다. 프로와서 1번을 쳐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매일 경기에 출전하며 2루에 또렷하게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정은원은 "코치님들이 믿고 시합에 내보내주신다.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정은원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이런 노력과 긍정적 에너지가 팀의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듯하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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