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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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기사입력 2019.04.18 18:11 / 기사수정 2019.04.18 20: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18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공식 경쟁과 비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등 초청작을 발표했다. 발표는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과 피에르 레스큐르 조직위원장이 맡았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외신 등을 통해서도 경쟁부문 진출이 유력하게 꼽혀온 바 있다.

2006년 '괴물'로 감독 주간 부문에 처음으로 초청된 후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봉준호 감독은 2017년 '옥자'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기생충'으로 2년 만에 다시 경쟁 부문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작품으로는 2009년 '마더'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짐 자무쉬(미국)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으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멕시코)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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