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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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동점포+송광민 끝내기' 한화, 연장 끝 삼성 제압

기사입력 2019.04.19 22:40 / 기사수정 2019.04.19 22:5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주말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차전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전날 끝내기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9승14패를 마크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범수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김경태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11회를 책임진 문동욱이 한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3안타, 호잉이 동점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2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 송광민의 우전 2루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최진행의 희생플라이에 김태균이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정은원의 재치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좌전안타로 출루했던 선두 정은원은 오선진의 기습번트 때 비어있던 3루까지 쇄도했다. 3루 안착에 성공한 정은원은 곧바로 나온 호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들어왔다. 점수는 2-0.

삼성은 홈런으로 한 점을 뽑아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원석이 볼카운트 2-2에서 5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포항 키움전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하면서 지명타자 출전했던 이원석은 이 홈런으로 우려를 지웠다. 점수는 1-2, 한 점 차.

하지만 삼성이 조기 투입된 정우람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이학주가 박상원 상대 우전안타로 4안타를 완성한 가운데, 정우람이 올라온 뒤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삼성이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9회초, 선두 이원석이 정우람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멀티 홈런을 기록,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삼성의 네 번째 투수 장필준의 슬라이더를 공략한 호잉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연장 11회말 한화가 균형을 깨고 승리를 가져왔다. 정은원이 최지광 상대 우전안타로 출루, 오선진의 희생번트 후 호잉 고의4구, 노시환 내야안타로 맞이한 2사 만루 찬스에서 이학주의 실책성 플레이로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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