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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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9타점 폭발' LG 이형종, 순도 높은 방망이 빛났다

기사입력 2019.05.26 17: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이 롯데 3연전에서 9타점을 쓸어담았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에서 11-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줄곧 빈타에 허덕였던 LG 타선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상 LG의 중심타선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김현수-채은성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LG가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은 이형종의 맹타 덕분이었다.

이형종은 24일 열린 3연전 첫 경기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LG 천적'으로 불리는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상대 선발을 일찍 끌어내기로 롯데 불펜을 가동시킨 중요한 한 방이었다.

이형종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25일 8회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이 적시타를 발판삼아 9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26일 또 한번 대포를 가동했다. LG가 5-0으로 앞선 6회초, 스리런을 가동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점 차였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뒤집힌 전적이 있어 추가점이 필요했던 LG다. 이형종의 홈런으로 멀리 달아나며 윌슨의 선발승도 가까워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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