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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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입장 無"…효린, '학폭' 가해 폭로 ing→명예훼손 고소 [종합]

기사입력 2019.05.27 14:39 / 기사수정 2019.05.27 15:1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 진실 공방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7일 효린 소속사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게재한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준비 중에 있다. 더이상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시절 3년 내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작성자 A씨는 "씨스타 효린(김효정)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을 밝혔다. 피해자에 따르면 효린은 상습적으로 A씨의 옷과 현금 등을 빼앗았으며, 놀이터에서 폭행을 했다고. 

그는 "하교길에 항상 놀이터로 가서 본인 화풀이 대상이 됐어야만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항상 기도했다"라며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A씨는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효린이) 나오면 밥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안듣고 꿈에 나오면 항상 가위가 눌린다"라고 호소했으며, "학폭 가해자가 떳떳하게 티비에 나와 이미지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 정말 역겹다"라고 분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저를 찾아온다고요? 15년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하냐. 만나서 사과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 없다"고 입장을 전한 뒤, 곧이어 최초 폭로글을 삭제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측은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다"며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주장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소속사 측은 이전 입장과 변함없이 명예훼손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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