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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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와 만난 옹알스, 주류에서 밀려난 비주류의 성공기(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19.05.27 14:43 / 기사수정 2019.05.27 14: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차인표와 옹알스 멤버들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지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의 차인표,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인표는 옹알스와의 인연에 대해 "10년 전에 보육원에 자원봉사를 갔다가 옹알스가 자선공연을 하는 것을 봤다. 원래 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잘 웃지를 않는데, 옹알스 공연을 보고 잘 웃더라. 그 때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이 사실 공중파에 초대받는 분들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주류에서 밀려난 비주류인 분들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서커스까지 배워서 무대를 찾아 해외를 눈을 돌렸다. 그것이 10년 전이었다. '옹알스'는 제가 2018년 한해동안에 같이 쫓아다니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인표는 '옹알스'의 개봉 날짜를 묻자 "'옹알스'가 '기생충'과 같이 개봉한다.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그 영화와 같이 개봉한다. '영화 옹알스'라고 많이 검색달라. 그냥 옹알스라고 검색하시면 옹알스 공연 예매 정보가 나오니까 꼭 '영화 옹알스'라고 검색해달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많은 청취자들은 차인표의 레이저 눈빛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옹알스의 채경선은 "요즘 표현대로 딱 츤데레 스타일이다. 관심이 없는 것 같지만 잘 챙겨주신다"고 말하며 "눈빛은 저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까 노안이 와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태균은 조수원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조수원은 혈액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조수원은 "원래는 항암치료를 했는데, 이제는 항암치료 안 하고, 예방약을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 머리카락도 잘 나고 있다. 여기 나온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 너무 좋다"며 웃었다.  

조준우는 "저희는 여전히 환우분들을 위한 봉사 공연을 하고 있다. 저희들은 몸으로 웃기다보니까 반응을 잘 해주신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저희가 해외 진출도 도전할 수 있었다. 저희에게 터닝포인트를 가지게 해준 분들이기 때문에 꾸준히 환우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한 청취자는 차인표에게 "최수종 씨와 차인표 씨 중 누가 더 사랑꾼이시냐"고 질문했고, 이에 차인표는 "제가 더 사랑꾼이다. 수종이 형님은 AI같다. 사람으로서 있을 수가 없다. 결혼해서 살면서 싸우기도 하고, 혼나기도 해야하는데, 수종이 형님은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안 싸우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AI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옹알스 멤버들은 해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이력을 말해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그린 휴먼 다큐버스터. 배우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30일 개봉.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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