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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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NO"…'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두 멜로장인이 그릴 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19.05.27 15:08 / 기사수정 2019.05.27 15: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감우성과 김하늘, 두 '멜로장인'이 짙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27일 서울 논현동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감우성, 김하늘, 김성철, 김가은, 정정화 감독이 참석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연애시대'부터 '키스 먼저 할까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멜로 연기의 진국을 보여준 감우성은 이번 작품에서 권도훈 역을 맡았다. 그는 첫사랑 수진과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사랑과 가족의 중요성을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우성은 1년 만에 차기작 '바람이 분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전작과 비슷하지 않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하지만 권도훈이라는 사람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 드라마가 특별한 드라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했고, 저도 전작 '키스 먼저 할까요?'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정정화 감독은 "대본을 보시고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참여해주신 것 같다"라며 "처음에 뵀을 때, 전작에도 병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이 작품을 출연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저희 작품은 알츠하이머를 환자의 아픔을 그린 드라마는 아니다. 작가님의 말을 빌리자면 '단짠단짠'이다. 계속 눈물 흘리는 것만 나오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부분도 담겨있다.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하늘은 감우성과 짙은 멜로를 선보인다. 그는 김하늘은 캐릭터 디자이너 이수진 역을 맡았다. 권도훈과 결혼했지만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늘은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대해 "시놉시스만 봤을 때도 이미 이 드라마의 매력을 느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 드라마가 멜로 드라마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초반 볼거리도 많고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가슴을 울린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한 가지 느낌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 연기를 하면 어려운 부분은 있다 하더라도 수진이에 몰두하고 많은 느낌과 고민을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김성철과 김가은 등이 함께 출연하면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성철은 영화제작사 안픽스 미디어 대표 브라이언 정으로 완벽 변신하며, 김가은은 특수 분장계의 금손 손예림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성철은 "저희는 알콩달콩한 매력을 선보이려고 한다. 선배님들이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다면 저와 가은 누나는 좀 더 판타지 같은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가은은 "초반에는 저희 둘이서 유쾌함을 담당한다. 사랑스럽다는 것이 저희 커플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늘과 감우성 역시 서로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하늘은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매 신마다 흘려보내는 게 없다. 매번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한다. 그 안에서 제 의견과 선배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선배님이 짚어주시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정화 감독은 "결혼 이후 부부가 권태기를 겪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 과정을 그린다. 동화책 같은 사랑이 아니라 현실의 사랑이 어떤지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정정화 감독은 "'알츠하이머인데 저런 소재가 나온단 말이야?' 라는 생각도 있다. 알츠하이머에 기억을 잃는다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우성 역시 "예측을 하지 말아달라. 치매 소재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할 스토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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