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상처 잘 받는 편…댓글 안 보려고 해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6.09 오전 08: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16년 차가 된 이수경이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함께 전했다.

배우 이수경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데뷔 16년 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어르신들이 '눈 깜짝할 새'라고 하던데, 진짜 그런 거 같다"고 데뷔 16년 차를 맞은 소감을 전한 후 "저는 항상 이 자리에 있는 것 같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 같아서 조급함이 많이 생겼다. 조바심이 되게 많아지는 것 같다"고 쌓여가는 연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급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댓글을 보지 않는다는 이수경은 "스스로 느낀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이럴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며 "시청자 댓글을 보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악의적인 글도 많기 때문에 좋은 의도로 쓰시는 분들에게도 거꾸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그런 걸 피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댓글을 조언삼지 않는 대신,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그는 "엄마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회사분들도 있다. 제가 상처를 잘 받는다. 어렸을 때 악의적으로 쓰는 분들 때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담담해져야 하는데 너무 크게 상처를 받아서 피하려고 했다. 다른 분들이 (댓글을) 보고 필요한 말씀을 많이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예능프로그램에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배우 중 하나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반려견과 함께하는 예능, tvN '짠내투어'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안방을 찾았다. 배우로서의 작품 활동을 2년 쉬었지만, 공백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그는 2년 공백기에 대해 "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강했다. '잘 쉬어야지'라는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강아지하고 추억을 갖고 싶고, 강아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한 거다"며 "베이커리가 관심 있는 분야라 빵을 배우고 싶어서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저는 기회가 되는 한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을 머뭇거리게 되진 않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겁은 난다. 하지만 겁이 난다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저는 해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을 해서 하는 편이다. 선택의 기로에 있어서는 정말 아닌 게 아닌 이상, 선택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에코글로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