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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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의 슬라이딩, 정성종의 외야 타구…'엘롯라시코' 진풍경

기사입력 2019.06.11 22: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대주자, 대타를 내세우며 승리를 갈망했지만 결국 연패 마감을 미뤘다.

롯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레일리가 1회 1실점했지만, 이후 9회 1사까지 한 점도 더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8회 손아섭의 안타,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전준우의 중견수 플라이, 오윤석의 내야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안타를 때려 찬스를 맞았다. 벤치는 이대호를 대주자 박시영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대호의 느린 주력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오윤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결국 무위에 그쳤다.

이후 롯데는 박시영의 대타로 투수 정성종을 대기시켰다. 정성종은 불펜에서 배팅을 연습했고, 12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진해수의 2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내야를 벗어났다.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과감함이 돋보인 타격이었다.

투수 대주자, 투수 대타는 야수를 전부 소진한 경우에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케이스다. 롯데의 최근 투수 대주자는 2015년 7월 3일 사직 SK전에서 박세웅, 이정민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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