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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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침체에 깊은 한숨, 양상문 롯데 감독 "너무 잘하려다가"

기사입력 2019.06.12 17:4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너무 잘하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을 치른다. 선발 김건국을 내세워 5연패 마감에 나선다.

전날 8회 동점을 만들고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무승부에 그친 롯데다. 레일리가 8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버텼음에도 끝내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롯데는 팀 타율 2할6푼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팀 평균자책점 5.56(10위)와 더불어 투타 모두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타선 면면을 보면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 등 무게감 있는 타자들이 포진했지만 시너지는 기대 이하다.

타선 부진 원인을 묻자 양상문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양 감독은 "너무 잘 하려다보니 더 안되는 것 같다. 4번 이대호까지 연결되기 전에 민병헌, 손아섭이 주자를 모아야하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매년 3할을 훌쩍 넘겼던 손아섭의 타율이 2할8푼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무게감 때문일까. 양상문 감독은 "롯데 캡틴들이 주장을 맡으며 성적이 조금씩 떨어졌었다. 그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한데, 그것보다는 본인이 스스로에게 압박을 많이 주고 있는 것 같다"며 타석에서의 여유를 주문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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