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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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문승원 완벽한 복귀, 트레이닝 파트 감사"

기사입력 2019.06.12 18: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투수 문승원의 빠르고 완벽한 복귀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SK는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13-1 완승을 거뒀다. 간만에 터진 시원한 타격감과 함께,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문승원의 쾌투가 반가웠다. 지난달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문승원은 17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섰다.

문승원은 당초 7일 강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가진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 되면서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을 대신했다. 그리고 11일 5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KT 타선을 묶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오는 일요일에도 등판을 해야하고, 2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첫 경기였기 때문에 한계 투구수를 90개 내외로 정하고 등판했던 문승원은 84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랜만의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문승원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워낙 감각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처음에는 문승원의 복귀까지 4주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는 빨리, 하지만 너무 급하지도 않게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중점적으로 관리를 해주면서 복귀 시점을 많이 당길 수 있었다. 10일 만에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기를 늦췄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똑같은 부위의 부상이라도 뛰다가 다친 것과 맞아서 다친 것은 회복 시간이 다르다"면서 "부상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는 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판단을 잘했고, 치료를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결과도 좋았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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