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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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두산과 2.5G 차, 운명의 주말 앞둔 김현수의 다짐

기사입력 2019.06.14 06:00 / 기사수정 2019.06.14 01: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선수단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죠."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0회말 김현수의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이번 3연전에서 굵직한 타격을 보여줬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특히 12일에는 홈런을 신고했다. 3연전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캡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경기 후 김현수는 "이겨서 좋고, 다행이다"라며 지친 가운데서도 활짝 웃었다. 3일 연속 긴 러닝타임에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그는 "우리가 잘 쳤으면 연장을 안 갔을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며 선수단을 채찍질했다.

사실 끝내기 상황에서 다소 아슬아슬했다. 김현수가 때린 1루 방면 강습 타구를 1루수 이대호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하지만 일어나지 못했고, 투수 손승락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토스도 할 수 없었다. 그 사이 김현수가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끝내기를 완성했다. 그 조차도 "잡힐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극적인 마무리였다.

연장 승부를 펼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승리를 향한 열망도 그만큼 강해졌다. 김현수는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커졌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14일부터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현재 2위 두산과의 경기 차는 2.5경기 차. 결과에 따라 더 좁아질 수 있는 격차다. 김현수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처지지 않게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두산과의 맞대결이) 작년 같으리라는 법도 없다. 잘하는 팀이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주가 아직 남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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