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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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고유진, 집에선 결혼 잔소리 듣는 노총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5 23: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람이 좋다' 고유진이 결혼 때문에 어머니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플라워의 고유진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고유진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라는 자리를 가졌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자마자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서 잔소리를 시작했다. 고유진의 어머니는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결혼도 해보고, 자식도 낳아서 키워봐야지 인생살이가 어떤지 알거 아니냐. 자식을 안 키워보면 모른다. 인생살이 다 살았다고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결혼해서 자식 낳으거지?"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에 고유진은 "음식 많이드세요"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키워봐야지 부모님 마음도 아는거다. 자식을 안 키워보면 그 마음을 모른다"고 잔소리를 이었다. 

고유진은 "어머니가 결혼 이야기를 하면 제가 말수가 없어진다"고 했고, 이에 그의 어머니는 "결혼만 하면 잔소리 안 한다.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엄청 불효"라고 다그쳤다. 어머니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아버지 역시 "결혼만 하면 나는 그걸로 끝이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면서 바람을 전했다. 

어머니로부터 폭풍 잔소리를 들은 고유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부모님 때문이라도 결혼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결혼이 부모님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억지로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제 행복에도 지장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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