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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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X조세호가 만난 청춘 그리고 호국 영령 [종합]

기사입력 2019.06.26 00:00 / 기사수정 2019.06.26 00:3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 조세호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나타났다. 이날은 여느 때보다 화창한 날씨였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가 1983년도다. 그때까지도 기억을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브라질, 대한민국 4강전이 있었다. 그때 붉은악마라는 닉네임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시험을 치러 가는 학생 최선정 씨, 남택우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리학과에 다니는 최선정 씨는 스물여섯의 나이였지만 현재 1학년이라고 했다.

최선정 씨는 "백화점에서 의류 판매하다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도전해봤다. 저는 프로파일러, 범죄 심리학에 관심이 생겼다. 범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잖나. 없애진 못해도 막아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유재석은 커플인 듯 커플 아닌 커플 같은 모습의 두 사람을 은근히 떠봤다. 남택우 씨는 그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면서 "아는 형이 있는데 소개시켜줬다. 지나가다 만나서 같이 술 마시고 하다 보니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물었는데, 두 사람은 "아예 없다고 단정 못 짓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 조세호는 골목길을 걷다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 김동영 씨를 만났다. 졸업 후 계획에 대해 "한 학기 남겨놓고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이 고향인 그는 현재 자취 중이라고. 

김동영 씨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전 편을 봤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 조세호는 본격 '자기님' 판별 타임을 가졌다. 두 사람은 김동영 씨에게 폭풍 질문을 쏟아냈고, 김동영 씨는 차근히 모두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기님' 목걸이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영 씨는 방송을 보면서 바랐던 점에 대해 "큰 자기님이 아기 자기님 말을 못 하게 하시더라. 아기자기님 되게 재밌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 못 하게 하는 부분도 재밌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영 씨는 주관식 문제를 풀어야 했다. 문제는 6.25 전쟁 때 전투 부대를 파병한 아프리카 UN 참전국이자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6.25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귀국 후 정착하면서 형성된 '한국촌'이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였다. 김동영 씨는 정답 '에티오피아'를 맞히며 100만 원을 탔다.

당초 상금을 타면 학원비에 보태고 싶다고 했던 그는 "'깔창생리대' 얘기가 많았잖나. 어린 학생들인데 집이 어려워서 생리대 못사는 친구들에게 기부해달라고"고 부탁했다. 제작진은 김동영 씨의 바람대로 저소득청소년 생리대 지원 기부처에 1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이후 걸음을 옮겨 시장 상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금은방 앞에 직접 심어서 캐어온 마늘, 매실을 늘어놓은 정길남 씨는 물론 중국에서 건너온 허순옥 씨, 손혜영 씨 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주경배 처장을 만난 두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13만여 구의 유해 중 1만여 구를 찾았다. 다만 신원을 확인한 유해는 132구에 그친다. 주경배 처장은 "예기치 못했던 전쟁이기에 유가족이 없다. 신원 파악에 필요한 DNA가 부족하고 찾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현충원을 찾은 노부부를 만나 6.25 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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