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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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경기는 잡아야 한다" 류중일 감독의 31G 전략

기사입력 2019.08.20 17: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시즌 마무리까지 31경기를 남겨둔 상황. LG 트윈스는 여전히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치른다. 타일러 윌슨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4위 LG는 3위 키움과 5.5경기 차, 5위 NC와 5경기 차 떨어져있다. 쉽게 뒤집을수도, 뒤집히지도 않는 격차지만 순위가 요동치는 최근 경향을 고려했을 때 안정권도 아니다. 와일드카드를 치러야 하는 4위보다 한 단계 높은 3위가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선 5위와의 격차를 벌려 4위를 확정하는 게 우선이다.

류중일 감독은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한다. 위도 바라봐야 겠지만,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주 LG 일정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주중 첫 2연전에서 KIA를 상대한 뒤 5위 후보인 NC, KT를 연달아 만난다. 두 팀 중 한 팀과 와일드카드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즌 막판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최근 주춤한 외국인 에이스 듀오의 호투가 절실한 LG다. 20일 KIA전 선발로 나설 윌슨은 지난 14일 키움 상대로 3이닝 6실점 패전을 안았다. 최근 가벼운 부상과 함께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윌슨이 주중 첫 경기 승리 발판을 마련한다면 팀의 어깨도 가벼워진다. 케이시 켈리 또한 선발 3연패에 빠져있다. 23일 금요일 NC를 상대로 시즌 11승을 챙길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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