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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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다"…'위대한 쇼' 아빠가 된 송승헌, 연기 변신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19.08.21 15:13 / 기사수정 2019.08.21 15: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2회를 본 사람이라면 끝까지 안 보고는 못 배긴다." 송승헌이 '위대한 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와 신용휘 감독이 참석했다. 

'위대한 쇼'는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날 신용휘 감독은 "순수한 마음으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초심을 잃고 현실에 타협하다 열정 잃은 국회의원으로 타락한다. 그때 사남매를 만나며 벌어지는 가족 소동극이다. 또한 위대한의 성장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이 야기라 tvN 채널과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힘든 시대에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 하나는 필요하다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저도 그것에 마쳐 편안히 촬영했고 (결과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을, 이선빈은 사남매때문에 첫사랑 대한과 다시 엮인 시사 프로그램 메인작가 정수현을, 임주환은 합리적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사평론가이자 로열금수저 변호사 강준호를, 노정의는 동생들을 위해 대한의 딸 코스프레를 결심한 사남매의 소녀가장 한다정 역에 분했다. 

코믹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 송승헌은 "많은 분들이 송승헌하면 무겁고 진중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저도 최근 왜 저에게 그런 이미지와 느낌이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블랙'과 지난해 '플레이어'를 하면서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렸다. 창피한 말이지만 최근 2,3년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번 작품도 첫 방송을 보시면 송승헌이 왜 저 작품을 하려고 했는지 아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선빈은 "제가 사이다 같은 이미지가 있나 보다. 사이다 같은 캐릭터와 사람들과 공감 능력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제안을 받고) 이 역할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임주환은 "송승헌 선배와 연기하니까 제가 오징어가 되더라"며 "학교 선배인 송승헌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대본도 안 보고 그냥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송승헌과 이선빈은 실제 18살 나이 차이가 나는 것에 세대차이를 느끼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선빈은 "제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장난기도 많아서 선배랑 같이 있으면 나이를 전혀 생각을 안 하게 된다. 또 배려도 잘해주셔서 전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친한 오빠처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답 들으셨죠?"라고 한 송승헌은 "거짓말 안보태고 지금껏 연기했던 배우들 중 가장 털털하고 편하다.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만 들었다. 너무 좋은 상대배우라 제가 도움받는 게 많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송승헌은 "그동안 아빠 역할을 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연기하는 건 처음이다. 처음 촬영할 때 어린 아이들과 7,8살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이친구들이  잘 따라줄까 걱정이 컸다. 그런데 지금 보면 막내 두 친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다. 아마 '위대한 쇼'가 방송되면 그 두 친구가 제일 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럽다"며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겠지만 1,2회 보신 분들이라면 끝까지 안 보고는 못 배길 것 같다. 자신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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