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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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역사"…'우아한 가' 임수향X이장우X배종옥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9.08.21 16: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재벌가 이야기를 담은 '우아한 가'가 베일을 벗는다.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상태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이규한, 김진우, 공현주와 한철수 PD가 참석했다.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진 끔찍한 비극을 두고 이를 파헤치려는 자들, 이를 감추려는 자들이 한바탕 치고받는 정통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배우들은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먼저 임수향은 "대본 자체도 너무 재밌었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작에서는 소심하고 주체적이지 못한 그런 역할을 했는데 석희는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사건을 이끌어가는 그런 매력이 있어서 이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굉장히 안하무인이고 겉으로 보기엔 센 여성 캐릭터이지만 속으로는 상처가 많고 한없이 여린, 이중적인 캐릭터"라는 말로 자신이 연기하는 모석희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재벌가 상속녀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재벌가라 저희 집에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다 긁어모았다. 조금이라도 비싼 게 있으면 다 가져와서 착용을 했다. 15년 동안 미국에 있었던 뉴요커라 영어를 쓰는 장면이 살짝 나온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배종옥 역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캐스팅 제의가 온 것이 맞는지 의아했다는 그는 "남자를 하려다가 발상의 전환으로 '여자로 가도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저한테 캐스팅 제의가 왔다고 하더라. 작품을 보면서 '여자가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 재능있는 여성들이 많이 진출해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덧붙여 "익히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굳이 왜 이 이야기를 했는지는 드라마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거다. 참여한 저로서도 기대 되는 작품인데 많은 애정을 갖고 봐줬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재벌가 이야기라는 점이 끌렸다고 했다. "재벌가 사건사고가 많지 않나. 그런 소재로 드라마를 하면 자극적일 것 같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는 것. "숨겨진 소소한 멜로도 눈여겨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도 더했다.

또한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열심히 했다. 서민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그거에 맞게 다이어트를 했다. 인정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더 하라고 하면 더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공현주는 2년 만에 '우아한 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가 익숙해졌다. 나에게 잘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배우들의 열혈 홍보도 이어졌다. 특히 이규한은 "MBN 드라마는 '우아한 가' 이전과 이후로 나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게 드라마로 된다고?'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크고 스케일이 강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연기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쫀쫀하게 잘 촬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가 정말 MBN에서 역사를 쓰지 않을까'라는 확신에 차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장우는 시청률에 대해 "어떤 플랫폼이든 보기 때문에 시청률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자신할 수 있는 게 새로운 느낌이 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나온다. 그래서 시청률도 잘 나올 것 같다. 4.5%? 그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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