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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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봉태규, 피의자 죽음 관련 단서 찾았다 '반전'

기사입력 2019.08.22 09:31 / 기사수정 2019.08.22 09:3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닥터탐정' 봉태규가 TL그룹을 협박한 테러범 피의자의 죽음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를 찾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노숙자 김용덕의 죽음과 관련된 반전이 드러났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10년 전에 있었던 수은 중독 사건을 떠올리며, 김용덕의 사인이 비소 중독이 아닌 만성 수은 중독일 거라는 가설을 세웠다.

UDC(미확인질환센터)에서는 이를 토대로 사건을 파고들었고 과거, 김용덕이 TL디스플레이의 하청업체인 제일산업의 사장이었으며, TL 측의 조작으로 사건이 은폐되었음을 알게 됐다. 도중은은 좀 더 정확한 증거를 찾기 위해 당시 수은 중독 관련 건으로 시위를 했던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

또 UDC에서 잡일을 도맡아 하던 고선생(이영석)이 모성국(최광일) 쪽으로 정보를 빼돌리던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고선생은 7년 전 TL에 돈을 받고 시위 정보를 미리 전달했던 과거를 되새기며 죄책감에 더 이상 TL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마침 그곳을 찾은 공일순(박지영)에게 모든 것을 들키고 스스로 UDC를 떠났다. 도중은, 허민기(봉태규), 공일순은 배신감을 표하기보다는 그의 사정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이영석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허민기는 영등포 노숙자 센터 쪽에 김용덕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양손 가득 먹거리를 사 들고 가 노숙자들과 나눠먹으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영등포 노숙자(이정은)는 "김씨가 신병이 있었다. 한동안 안보이더니 죽었다고 그러더라. 짠한 마음에 제사 지내는 셈 치고 김씨 자리를 치우지 않도록 했다"고 했고, 김용덕이 지내던 자리를 찾아가본 봉태규는 "TL이 날 죽일 거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모성국(최광일)이 7년 전 수은 중독 사고에 개입해 하자가 있는 기기를 외주업체에 팔아 넘기고 산재를 은폐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를 계기로 최광일은 최곤(박근형)의 신임을 얻었고, TL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최태영(이기우)와 대립하게 됐던 것.

에필로그에서는 스물 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직업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황유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의 아버지는 대기업에 맞서 12년이라는 시간을 투쟁했고 결국에는 사망 원인을 규명해 산재를 인정 받았다. 이 이야기는 노동자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직업병, 대기업의 산재 은폐가 드라마 속의 일만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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