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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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금잔디X소명이 밝힌 #연기력 #롤모델 #나훈아 [종합]

기사입력 2019.08.23 16:43 / 기사수정 2019.08.23 16:4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금잔디, 소명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 소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금잔디는 "2013년 데뷔한 우유빛깔 금잔디로 전국의 오라버니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명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중절모 사나이 소명이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가 소명 닮은 사람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봤다고 말했고, 소명은 자신이 맞다며 "성공한 가수로 고향에 돌아가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연기를 너무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금잔디도 과거 연기 경력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금잔디는 "'사랑과 전쟁'에 불륜녀로 출연했는데, 카메라만 켜지면 전원주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경미는 금잔디에게 "추가열에게 곡 선물을 받았냐"며 놀라워했고, 금잔디는 "추가열이 작사한 곡의 내용이 내 일기와 똑같았다. 추가열이 날 보며 작사했다고 말해 고맙게 받았다"고 답했다. 박준형은 "임창정에게도 곡을 받았다던데, 어떤 인연이냐"고 질문했다. 금잔디는 "임창정 팬이라 사인을 받으러 갔는데, 오히려 저에게 '금잔디 팬이다'라고 해주셨다.

그 후에 연락이 와서 '너를 생각하며 쓴 가사'라고 곡을 주셨다"며 "'이불솜 베게 다 버리고 서울 가서 살자'는 내용이었다. 보자마자 '이 오빠 왜 이러지'라며 3일간 고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결혼을 앞둔 자신의 심경을 담은 곡이었다"고 오해로 빚어진 사건을 털어놓았다.

또한 소명은 "본명인 소명호로 2집까지 냈는데 잘 안됐다. 어느날 '동물의 왕국'을 보는데 도마뱀이 동물한테 잡히니 꼬리를 떼고 도망가더라.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소명호에서 '호'를 떼고 소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소명으로도 안 됐으면 '명'을 때고 소로 활동했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금잔디는 자신도 소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며 "한우 경진대회에서 연락이 와 4년만에 가게 되었다. 마지막 무대였는데, 하필 소 여물 먹일 시간이랑 겹쳐서 상받은 소 네 마리 앞에서 노래했다. 7곡 준비했는데 4곡 부르고 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소명은 조용필을 금잔디는 나훈아를 꼽았다. 금잔디는 '여자 나훈아'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나훈아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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