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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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재범 전 코치, '그루밍 성범죄'의 전형"

기사입력 2019.08.30 17:28 / 기사수정 2019.08.30 21: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 대해 검찰이 8세 때부터 피해자를 길들인 '그루밍 성폭력'의 전형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30일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의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공소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소장에는 조 전 코치가 어린 심 선수를 폭력 등으로 지배한 뒤 30여 차례에 걸쳐 추행한 내용과 더불어 위계를 이용해 성폭력을 거부하는 심 선수를 협박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반면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과 관련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훈련 기간 중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단둘이 라커룸에 머물거나 신체접촉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촌,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7곳에서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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