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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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日, 전범기 응원 허용? 세계에 알릴 절호의 찬스!"

기사입력 2019.09.03 14:51 / 기사수정 2019.09.03 14:52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서경덕 교수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겠다는 말에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 교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욱일기 사진을 교체시킨 바 있다. 현재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 중인 욱일기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 중이다.

서경덕 교수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매체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며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도쿄 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 '욱일기 자체는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며 "따라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관중들이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우리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앉아서 화만 낼 것이 아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게는 아주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한 번 두고 보자. 자신 있다"며 자신감 가득한 미소를 날렸다.

[서경덕 교수 입장 전문]

오늘 아침 한 매체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윈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젠 정말로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거나 마찮가지 입니다.

특히 도쿄 조직위는 한국 언론 매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조직위는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아무튼 우리도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앉아서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이번 도쿄올림픽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게는 아주 큰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인들이 다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 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잘 활용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도쿄올림픽때 욱일기 관련하여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한번 두고 보자구요. 자신 있습니다~ㅎㅎ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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