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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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난 희생양,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아"

기사입력 2019.09.06 16:23 / 기사수정 2019.09.06 16:2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현재 자신의 상황을 표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6일(한국시간) 베일의 인터뷰를 인용해 "베일이 결국 레알에 잔류하게 됐지만 그를 둘러싼 방출설과 함께 행복하지 않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레알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은 '뉴 갈락티코' 건설에 나섰다. 수많은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일 역시 피하기 힘들었다. 지단 감독은 공개적으로 베일과의 작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과 깊이 연결됐다. 주급 14억 이상을 보장해준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흘렀다. 당초 레알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결국 팀에 머무르게 됐다.

게다가 스페인 라리가가 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베일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2일에는 비야레알과 정규 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지단과 팬들은 베일을 소외시키고 있다. 그들은 베일이 레알에 있는 꼴을 보기 싫어한다"고 전했다. 이에 베일이 부당한 처우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불행하다고 밝혔다.

베일은 "내가 희생양이 된 것을 알고 있다. 공평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인다"면서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 나는 프로선수며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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