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영훈 "'악플의 밤' 출연하니 홀가분, '비호감 이미지' 바꾸고파"(인터뷰)

기사입력 2019.09.07 오후 01:0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JTBC2 '악플의 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주영훈은 7일 엑스포츠뉴스에 "'악플의 밤'에 출연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 나니 홀가분 하다"고 밝혔다.

'본방사수를 했느냐'는 질문에 주영훈은 "본방사수는 하지 않았다. 상처를 받고 힘겨워하기 때문에 방송을 아직 안 봤다"며 "나는 내 기사도 잘 찾아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출연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섭외가 왔는데 거부감이 없었다. 신동엽 등 친한 사람들 있어서 괜찮았다. 오히려 방송이 끝나고 신동엽이 '이야기를 잘해줘서 보기 좋았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또 주영훈은 방송을 통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정신과 상담은 필요하더라. 꼭 정신과 상담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속에 있는 답답한 이야기하면 좋은 것 같다"며 "난 늘 상대방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강박과 상대방에게 맞춰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어색한 걸 싫어한다. 누군가 만나도 직업병처럼 즐겁게 해야한다는 게 있다. 늘 칭찬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비호감 이미지'를 바꾸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확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노력을 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주영훈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방송도 준비 중이고, 작곡도 꾸준히 하고 있다. 요즘은 트로트 작곡 의뢰가 많이 오더라. 만화 캐릭터 주제곡 등 보이지 않게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영훈은 지난 6일 방송된 '악플의 밤'에서 경솔한 언행을 언급한 악플에 "노 인정! 경솔한 언행보다 경솔한 스캔들 때문"이라고 발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인정! 내가 경솔하다. 지금 알았다. 뒤에서 들리는 리액션을 듣고 드디어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100만 안티 양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주영훈은 "내게 100만 안티가 생긴 원인을 안다. 병역 면제, 마마보이 캐릭터로 비호감 이미지가 생겼고 악플이 넘쳐나기 시작했다"며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 칭찬받아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다 하더라. 목사 아들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교인들에게 칭찬받으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요즘도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생각하면서 올렸다. 그런데 나만 재미있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