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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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르크메니스탄] '첫 골 관여' 이용의 오른발, 90분 내내 맹활약

기사입력 2019.09.11 01:55 / 기사수정 2019.09.11 01:55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이용(전북)이 첫 골에 관여하는 크로스와 함께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이용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2-0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황의조를 원톱으로 앞세운 4-1-4-1 전술을 꺼내든 가운데 이용은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함께 포백 라인에 섰다.

이용은 측면 오버래핑으로 상대 풀백을 괴롭혔다. 특히 뒷공간을 파고들며 잦은 크로스 기회를 창출했고, 끝내 득점까지 연결됐다. 전반 13분 이용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나상호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이 완성됐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내려 앉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특히 이용의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는 한국의 주요한 공격 루트였다.

전반 39분에도 이용의 '택배 크로스'가 골문 앞에 대기하던 김진수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앞서 공이 김진수 팔에 닿으며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전에도 이용의 위협적인 크로스는 계속됐다. 후반 9분에는 공이 나가기 직전 기어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볼을 집어넣는 투지를 보였다. 후반 16분 우측에서 또다시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지만 수비가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대표팀 최고참 이용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다녀온 베테랑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오른발 킥은 벤투호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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