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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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X세 자매, 이별 앞두고 가족 여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6 06:50 / 기사수정 2019.09.15 23: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항암치료를 중단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3회·104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가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퇴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김하경)는 박선자를 밤새 병실에 혼자 뒀고, 아침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병원에 달려갔다. 이때 강미선(유선)과 강미리(김소연)가 병원에 도착했다. 강미선과 강미리는 강미혜와 마주쳤고, 세 사람은 서둘러 병실로 향했다.

박선자는 우두커니 침대에 앉아 울고 있었고, 결국 강미선은 "우리 그냥 집에 갈까?"라며 치료 중단을 제안했다. 강미선은 강미리, 강미혜와 따로 이야기를 나눴고, "미리 말이 맞아. 엄마 치료 계속하는 거 다 우리 이기심이야. 우리 엄마 행복하게 해드리자. 그게 엄마한테 좋을 거 같아. 우리 엄마 치료 그만하자"라며 설득했다.



강미리와 강미혜는 강미선의 품에 안겨 오열했고, 곧바로 박선자의 퇴원 절차를 진행했다. 집으로 돌아간 박선자는 천천히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했다.

한태주(홍종현)는 박선자의 집을 찾았고, 박선자는 "내 새끼 자네한테 맡기고 죽어도 여한이 없어. 우리 미리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네. 내가 죽어도 우리 미리 평생 사랑해주게"라며 부탁했다. 강미리는 박선자를 만류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한태주는 "그럼요. 이렇게 예쁜 딸 저한테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장모님"이라며 박선자의 손을 잡았다.

또 박선자는 강미혜의 결혼 준비를 도왔고, 결혼식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예식장에 방문했다. 그러나 강미혜는 강미선, 강미리의 결혼식과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서운함을 토로했고, "하나뿐인 막내딸 결혼식에 그렇게 돈, 돈, 돈 하고 싶냐고. 엄마는 내가 결혼식 하루라도 예쁘고 공주 같으면 안 돼? 강미선은 호텔에서 결혼시키고 강미리 시집갈 때는 있는 거 없는 거 다 들여서 공주처럼 만들어놓고"라며 오열했다.



박선자는 "네 엄마가 언니들 결혼시켜봐가지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그래. 너 살다가 돈 필요할 때 내 수중에 돈이 있냐 없냐 그게 중요한 거야. 살다가 무슨 고비가 올지 어떻게 알아. 엄마가 돈 아껴서 다 줄게. 그래도 너 엄마 없어도"라며 다독였고, 강미혜는 "좋아하는 남자 만나서 인생에 단 한 번 결혼식 올리는 건데 돈, 돈 하니까 나 너무 서운해. 엄마는 언니들만 중요하지. 내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해. 엄마는 나한테 평생 그랬어"라며 돌아섰다.

특히 박선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가족들 역시 박선자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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