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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오재일 결승포+이영하 완투승' 두산, SK 상대 DH 싹쓸이!

기사입력 2019.09.19 21:38 / 기사수정 2019.09.19 21:4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았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6차전이자 더블헤더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을 6-4로 잡은 두산은 3연패를 끊고 2연승, 시즌 전적 81승54패를 마크하며 2위로 도약하고 SK와의 승차를 단 2경기 반 차로 좁혔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지며 84승1무52패가 됐다.

선발 이영하는 9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져 무4사구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결승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김재환이 멀티히트, 김인태가 솔로포를 기록했다. SK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시즌 16승이 무산됐다.

홈런 대 홈런의 대결이었다. 두산이 2회초 김인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자 SK는 2회말 곧바로 로맥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로맥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1-1 동점에서 두산은 4회초 오재일이 좌전안타로 출루, 김재환 타석에서 나온 SK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다시 2-1로 달아났다.

SK는 다시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5회말 로맥이 중전안타로 나가있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강민이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3-2.

두산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김광현이 내려가고 김태훈이 올라온 8회초 페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 곧바로 오재일의 투런포가 터지며 두산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초 이흥련 볼넷, 정수빈 우전안타, 김재호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6-3. 이후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SK는 9회말까지 이영하에게 묶이며 추가 득점에 실패,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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