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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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에서 '인천의 아들'로…리듬파워의 9년史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09.21 11:40 / 기사수정 2019.09.21 10:37

이덕행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절친들과 함께 같은 팀을 이뤄 가수가 된다는 건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일인데요.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팀을 이뤄 9년 째 활동하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유쾌해지는 세 남자 리듬 파워입니다.


리듬 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는 2010년 8월 방사능이라는 그룹명으로 '리듬 파워'라는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했습니다. 앨범에는 세 사람이 2005년 인하부고를 졸업한 동창이라는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 특히 이 앨범은 국내 힙합 최초로 출신 지역에 대한 샤라웃을 담아낸 앨범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래퍼 비와이, 씨잼, 최엘비 역시 인하부고를 졸업했는데요. 이들은 아직까지도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를 표하며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방사능 시절 발매한 첫 앨범은 언더그라운드 팬들에게 소소한 반향을 불러왔고 세 사람은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 아메바 컬쳐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데뷔를 준비하던 중 후쿠시마 방사능 사태가 터졌고, 방사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자 팀명을 리듬파워로 바꾸게 됩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에는 나름의 성공가도를 달리며 메이저 정식 계약까지 따냈지만 이후에는 예상만큼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2012년 '리듬파워'라는 곡으로 메이저 데뷔를 이뤄냈찌만 자이언티, 크러쉬 등 소속 가수들이 성공가도를 달린 것과 비교해 이상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러한 리듬파워에게 반전의 계기로 찾아온 프로그램이 바로 Mnet '쇼미더머니' 였습니다. '쇼미더머니4'에 참가한 지구인을 시작으로 '쇼미더머니5'의 보이비, '쇼미더머니6'의 행주까지 멤버들이 돌아가며 참가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쇼미더머니' 참가 전후로 행주의 'Best Driver', 지구인의 'Cinemakid E01', 보이비의 'Night Vibe' 등 솔로 작업물도 발표하며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멤버들의 '쇼미더머니' 참가가 끝난 이후에는 싱글 '동성로'를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후 팬들은 리듬파워만의 유쾌함이 담긴 앨범을 기대했는데요. 팬들의 오랜 기다림끝에 리듬파워가 24일 9년만의 정규앨범을 발매합니다. 이번 앨범에는 어떤 모습이 담겨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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