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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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박세리X이상화, 레전드 여제들의 고삐 풀린 입담(ft. 강남) [종합]

기사입력 2019.09.21 22:08 / 기사수정 2019.09.21 22:3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세리와 이상화가 털털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박세리와 이상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박세리, 이상화가 등장하자 "레전드들이 왔다. 실화냐. 꿈이냐 생시냐 꼬집어봐라"라며 "두 사람이 교복 입은 것도 신기하고 한 영상으로 보는 것도 대단함을 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맨발 투혼'과 양희은의 '상록수' 노래를 회상하며 "풀 영상을 은퇴하면서 처음 봤다. ('상록수'는) 느껴지는 감정들이 노래에 섞여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자신이 멋있다고 느꼈을 때에 대해 "멋있다고 느끼기 보다 짜릿한 느낌은 어떤 샷을 했을 때 팬들의 환호성이 가장 좋다. 그때 들리는 소리가 내가 멋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지금도 그게 가장 그립기도 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선수 때보다 감독의 자리에 있을 때 부담감이 더 심하다고 털어놓으며 "선수 때는 부담감이 무겁지 않은데 감독이 가져야할 무게와 소통이 조심스러워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감독이라서 선수들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안 본 척 등 돌리고 있다가 보이면 숨어있기도 했다. 그 자리가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친오빠가 먼저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빙상부가 있었다. 오빠는 6학년 때 그만 뒀고 나는 시작하자마자 웬만한 애들을 다 제쳤다. 남자 아이들도 다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화는 '감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은퇴를 한지 4개월밖에 안 됐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 조금 나중에 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는 10월 연인인 강남과 결혼하는 이상화는 강남의 매력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강남은 가벼움 속 진중함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슬럼프에 빠져있던 자신을 강남이 위로해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하지만 강남과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적 있는 박세리는 이상화와는 달리 강남의 장난에 속은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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