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父女의 연이은 폭로…'아이돌학교' 논란 일파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0.07 오후 01: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아이돌학교' 참가자 이해인이 아버지에 이어 프로그램의 잘못된 행태를 폭로했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000명 오디션에 본선에 오른 연습생 중 단 4명만 참가했으며, 합숙 당시 받은 비인간적 처사에 대해 모두 밝혔다. 탈락 이후 아티스트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활동이 보장되지 않아 해지합의까지 이르렀다는 내용까지 공개, 온라인상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돌학교' 합숙 당시 5월에 들어가 생방송까지 외부로 나오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폭로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휴대폰은 압수됐고, 보호할 소속사가 없는 신분이기에 가능했던 것. 한 달에 한 번 CJ계열사인 올리브영에서만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었고,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는 설명이다.

일부 참가자가 학교에 가는 경우에는 옷 안에 몰래 음식을 숨겨오는 경우도 있었으나, 몸수색 과정에서 빼앗기는 일도 있었다. 제작진이 먹다 남긴 음식을 몰래 가져와 먹기도 했을 정도였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다. 창문이 없는 스튜디오에서 잠을 자게 하기도 했다.

'아이돌학교' 탈락 후 이해인은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당시 조작 논란에 대해 문의 했으나 이해인을 위한 팀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으로 무마됐다. 이해인에게 10월 데뷔를 약속하기도 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지며 미적지근한 태도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이 또한 뒤늦게 이뤄졌다는 것이 이해인의 설명이다.


앞서 이해인의 아버지 역시 매체 인터뷰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억울함을 표했다. 지난 2일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는 "우리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해인의 아버지로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해인의 부친은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 당시 중간에 전속계약을 제안 받아 계약서를 작성했다. 최종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것이 이상했지만 딸의 불이익을 고려해 참았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최종 데뷔조로 유력했지만 프로그램에서 탈락했고,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는 늦어도 2018년 10월까지 탈락 연습생을 모아 데뷔를 시켜준다고 약속했으나 데뷔 전 개인활동 및 데뷔가 모두 물거품이 돼 올 여름 회사를 나오게 됐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만약 조작한 것이 드러나면 두 번이나 딸을 희롱한 것이고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 인간적인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이해인의 아버지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프로듀스X 101에서도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이건 취업사기나 마찬가지다"고 강한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투표 조작이 사실로 확인되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프로듀스X101'을 넘어 '아이돌학교'까지 조작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