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흥국 "성폭행 무혐의, 이젠 가족만 보고 살겠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8 오전 06: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햄 무혐의 이후 약 1년 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수미의 국밥집에 찾아온 김흥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흥국은 지난해 3월 30대 여성 A씨에 성폭행으로 고소당했으나 그해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은 바 있다. 

이날 김수미는 김흥국에 "무죄는 확실하지?"라고 물은 뒤 "나는 김흥국씨보다 애 엄마가 걱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 김흥국은 "집사람이 힘들었다. 창피해서 다닐 수가 없다고 하더라. 늦둥이 딸이 학교를 못가겠다고 했다. '(가족들에게) 그렇지 않다, 시간 지나면 해결될 거라고 했다'. (가족 모두가)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는 그는 "한 순간에 모든 게 무너지니까 이걸 어떻게 벗어나고 이겨내나 싶었다. 또 무죄라는 기사가 났지만 처음 기사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흥국은 2년의 공백기에 "아무래도 일을 안 하니까 까먹게 되더라. 아버지가 멋있게 용돈을 주고 그래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들 딸 보기가 그랬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 거다. 가족이 최고라는 걸 절실하게 느낀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의 욕을 먹고 더 잘 되고 싶다는 김흥국은 김수미의 차진 욕세례를 들은 뒤 크게 만족하며 국밥집을 떠났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