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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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코멘트] 'MVP' 정주현 "첫 가을야구, 정규시즌 아쉬움 만회하고파"

기사입력 2019.10.09 17:5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정주현이 귀중한 2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승부를 4차전으로 이끌었다. 이날 2루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G의 승리에 힘을 보탰고,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정주현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중전 적시타로 LG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2로 맞선 7회말 선두로 나서 오주원 상대 우전 2루타를 쳤고, 우익수 제리 샌즈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곧바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정주현이 홈을 밟았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결승타였다.


경기 초반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정주현은 1회초 2사 1루 상황 김하성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다 펜스와 충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훌훌 털고 일어났고,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경기 후 그는 "아팠는데 빠질 상황이 아니니 참고 뛰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밝혔다.

정주현은 "이겨서 기분 좋다. 우석이가 마지막에 잘 던져줘서 이긴 것 같다"며 "첫 번째 안타는 먹힌 타구였는데 코스가 좋았다. 2루타는 바깥 쪽 공을 노렸는데 와서 정타로 맞았다. 3루까지 갈 수 있는 타구는 아니었는데 수비수가 공을 놓치는 것을 보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을야구가 나도 처음이다. 떨리는데 재밌더라"며 "정규시즌 때 너무 못해서 위축되기도 했고,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시즌 때 못했던 것까지 열심히 하고 잘해서 (플레이오프로)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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