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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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포인트] 공격도, 수비도 완벽! '우승 포수' 이지영의 진가 빛났다

기사입력 2019.10.14 23:22 / 기사수정 2019.10.14 23:2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공수 겸장' 키움 안방마님 이지영이 1차전 승리의 보이지 않는 밑거름이 됐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키움 포수는 이지영, 박동원, 주효상 세 명이다. 수는 많아보이지만 부상 재발 위험성이 있는 박동원은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낮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주효상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우승 포수' 이지영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지영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팀의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타자로서, 포수로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였다. '타자' 이지영은 타석에서 2안타 2볼넷으로 4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4회 2사 1루에서 안타를 쳐 찬스를 연결했다. 6회와 8회 연달아 볼넷을 골라 나섰고, 김혜성 타석에서 이재원이 공을 놓친 사이 3루까지 훔쳐냈다. 연장 10회 1사 후 또 한번 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한 부분이 옥의 티였다.

포수로서도 훌륭했다. 선발 브리검과 5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SK 타선을 봉쇄했고,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이영준-안우진-이승호-한현희-김상수-양현-오주원와도 '찰떡 궁합'을 과시해 무실점을 합작했다. 결국 연장 11회초 타선이 3득점을 올리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한 보상을 승리로 받을 수 있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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