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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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포인트] '2~6번타자 0.045' SK, 위협적인 장면조차 없었다

기사입력 2019.10.14 23:22 / 기사수정 2019.10.14 23:2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중심이 되었어야 할 2번부터 6번까지 타자들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점수를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었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0-3으로 패했다. 에이스를 내고도 가장 중요했던 기선제압에 실패한 SK였다.

투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동안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태훈과 서지용, 정영일과 하재훈까지 필승조들도 숱한 위기들을 잘 넘기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그 사이 타자들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출루조자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만 놓고 봐도 이날 SK 타자들은 2번타자 고종욱, 3번 최정, 4번 제이미 로맥에 5번 한동민, 6번 이재원까지 다섯 명의 타자가 9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연장 11회가 되어서야 로맥의 안타 하나가 나왔을 뿐이었다.

5회까지는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 수 없었다. 6회 브리검과 이어 나온 조상우가 흔들리며 가까스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얻은 찬스였다. 그러나 천금 같은 찬스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이재원의 뜬공으로 허무하게 찬스가 날아갔다.

키움 역시 잔루가 많았지만, 키움은 서건창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정후와 이지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타수 무안타였던 김하성도 연장 11회 안타를 뽑아냈고,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하지만 SK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키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우려된 부분이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숙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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