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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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故설리 추모…악플 테러에 SNS 댓글창 폐쇄·앨범 발매 연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16 22:15 / 기사수정 2019.10.16 22: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전 연인이었던 故설리를 추모했다. 설리의 사망 소식 이후 계속되는 악플 테러에 결국 SNS 댓글창을 닫았고, 다이나믹 듀오는 앨범 발매 연기 및 일정 불참 소식을 전했다.

16일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설리를 애도했다.

2014년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연예계의 대표적인 커플로 손꼽혀왔던 최자와 설리는 열애 인정 2년 7개월 만인 2017년 3월 결별한 바 있다.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전 연인이었던 최자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테러가 이어졌다. 침묵을 지키던 최자는 이날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지만, 여전히 멈추지 않는 악플들로 인해 결국 SNS 댓글창을 닫았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도 앨범 발매 연기 및 예정된 일정에 부득이하게 불참할 뜻임을 밝혔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공식 SNS를 통해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0월 25일 3년여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한 아메바컬쳐 임직원 모두 올해 초부터 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발매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일부 방송은 이미 사전녹화를 완료했고, 동시에 여러 방송 및 콘텐츠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해온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발매 및 발매에 따른 모든 콘텐츠의 오픈도 잠시 모두 다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 및 콘텐츠 제작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었던 만큼 일부 사전에 진행됐던 콘텐츠들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양해 말씀 드린다"고 함께 당부했다.

10월 말 컴백 후 활동 예정이었던 다이나믹 듀오는 설리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방송·영화계에서도 예정된 행사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며 고인을 애도하는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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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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