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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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故설리 지켜주고 싶어,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란다" 애도 [전문]

기사입력 2019.10.18 11:52 / 기사수정 2019.10.18 11: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차예련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차예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녀가 나는 너무 예뻤나보다. 나는 그녀에게 반했었나보다. 용기로웠다. 아름다웠다. 자기 소신있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녀와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25살이라는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분이 이제 그 아름다운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슬프고 마음이 쓰라리고"라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슬쩍 인스타그램도 들어가보게 되면 빠져들고 웃는 얼굴에 함께 웃게되는 해피 바이러스 같은, 너무 아름다운 친구였는데"라며 설리를 떠올렸다.

추모의 글을 전하며 차예련은 "나도 힘들었던 적이 많아서 우울증도 겪어보고 괴롭고 힘든시간이 있었지만"이라며 본인 역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상황이 더 와닿고.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마음이 아린다"고 덧붙였다.

"어디서 무엇을 하던 지켜주고 싶다"고 전한 차예련은 "최진리 설리가 말하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모두 다 하며 아무도 강압하지않고, 남들 신경 안 쓰는 저 멀리서 더 멋진 최진리가 되길 기도할게요"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예련은 "너무 아름다운 분. 세상을 가장 밝힐 수 있는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라요. 예쁜 분. 더 예쁜 곳에서 아주 편하게 살아보아요"고 설리를 추모했다.

한편 설리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지난 17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그의 가족과 연예계 동료들은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슬퍼했다.

이하 차예련 인스타그램 전문 

그녀가 나는 너무 예뻤나보다. 나는 그녀에게 반했었나 보다.
용기로웠다. 아름다웠다. 자기 소신있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그녀와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25살이라는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분이 이제 그 아름다운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슬프고 마음이 쓰라리고. 싱숭생숭한 내마음이.

슬쩍 인스타도 들어가보게 되면 빠져들고 웃는 얼굴에 함께 웃게되는 해피 바이러스 같은, 너무 아름다운 친구였는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마음이 먹먹하고 힘들었다 ...이 며칠동안이...참으로 아프고 또 아팠다...

이 모든것이 이해가 전혀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만 조금씩만 더 견뎌내서 더 예쁜 꽃처럼 더 펼치며 살 수 있었을텐데라는 큰 아쉬움이 남더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내가 감히 위로를 해줄 수는 없었겠지만 말이다.

나도 힘들었던적이 많아서 우울증도 겪어보고 괴롭고 힘든시간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 상황이 더 와닿고.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마음이 아린다.

아름다운 곳으로 가서 하고 싶은 거 모두 하며 예쁜 꽃이든. 가장 예쁘게 반짝이는 별이 되어 행복 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걸 응원하며 바라봐 주고싶네요.
어디서 무엇을 하던 지켜주고 싶다.

최진리 설리가 말하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모두 다 하며! 아무도 강압하지않고, 남들 신경 안 쓰는 저 멀리서 더 멋진 최진리가 되길 기도할게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멋졌고! 아름다웠고! 이제와서 고백하네요.
한 번이라도 하트라도 보내줄걸 이렇게 쉽게 떠날지 몰라서.

너무 아름다운 분. 세상을 가장 밝힐 수 있는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래요.
예쁜 분. 더 예쁜 곳에서 아주 편하게 살아보아요

사랑해요 최진리. 내가 편안하길 기도해요.
인생....죽음....연관이에요.
그날들을 얼마나 꼼꼼히 채우며 행복하게 살아나갈지 고민하며 행복을 찾는 거예요. 우리 할 수 있어요
노력해야만 해요.

모든 사람들이 슬퍼할 때 우리 함께 추억해주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래주어요 우리.
우린 똑같은 터전을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우리 함께 고인의 발걸음 토닥토탁 위로해주길.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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