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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611일만에 첫 1위"…'인생역전' 뉴이스트의 꽃길史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10.19 11:40 / 기사수정 2019.10.18 16:22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뉴이스트(JR, Aron, 백호, 민현, 렌)는 2012년 3월 가요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았습니다.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8.4세(만 16.4세)로 '최연소 아이돌'이라 불리며 주목받았죠.

먼저 뉴이스트가 어떻게 모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8년 전, 플레디스 직원이 JR을 캐스팅하기 위해 JR의 고향인 강릉까지 찾아갔으며, 백호는 Mnet '슈퍼스타K' 제주 예선 현장에서 캐스팅 됐습니다. 민현은 부산에서 닭꼬치를 먹다가 캐스팅 되었으며, LA에서 온 Aron은 손담비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NYU(뉴욕대)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동의를 구해 한국으로 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렌은 부산에서 비 오는 날 다른 오디션을 보고 돌아가던 중, '뒷모습에서 아우라가 나왔다'는 캐스팅 매니저의 말을 듣고 캐스팅 된 후 서울로 올라와 오디션을 보고 플레디스에 입사했습니다.

그렇게 모여 2012년 3월 15일 데뷔한 뉴이스트(NU'EST). 이들의 데뷔곡 'FACE'는 "터져나오는 잭팟!"이라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보다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이후 뉴이스트는 같은해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Action'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수상 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습니다. 뉴이스트보다 조금 먼저 데뷔한 B.A.P,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비투비와 EXO, 빅스, '슈퍼스타K2' 존박, '슈퍼스타K3' 울랄라세션, 버스커 버스커 등에 밀려 신인상을 수상하지 못했죠. 결국 2012년 연말과 2013년 1월까지 열린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2013년 2월, 미니 앨범 2집 '여보세요'로 컴백한 뉴이스트는 데뷔곡 'FACE'부터 'Action'까지 이어 온 SMP적 강렬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애절한 발라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신인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지는 못했죠.

2013년 8월 미니 3집 '잠꼬대'를 발표한 후 긴 공백을 가진 뉴이스트는 2016년 2월 미니 4집 'Q is.'를 발매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2016년 8월 미니 5집 'CANVAS'까지 발매한 뉴이스트는 5년에 걸친 활동기를 '연습 기간'으로 치부하고, 리부트를 선언했습니다.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하게 된 것이죠.

2016년 11월부터 다리 부상으로 뉴이스트 활동을 쉬고 있었던 맏형 Aron을 제외하고 JR, 백호, 렌, 민현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데뷔 6년차인 뉴이스트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마음 아파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결론적으로 이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듯 합니다. 방송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어 모으며 많은 팬층이 유입됐고, 뉴이스트라는 그룹을 확실히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죠.

민현은 최종 9위를 차지하면서 데뷔조에 합류했습니다. 워너원(Wanna One)으로 두 번째 데뷔를 하게 된 민현은 1년 6개월 동안 뉴이스트로서의 활동을 하지 못 하게 됐습니다. 결국 민현을 제외한 JR, Aron, 백호, 렌은 뉴이스트W를 결성했습니다.

뉴이스트W는 'Waiting'의 약자로, 멤버들이 팬들을 만나기까지 기다렸다는 의미와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민현을 기다리겠다는 의미 두 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7년 7월, 싱글 앨범 '있다면(If you)'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10월, 유닛 뉴이스트W로 출연한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2045일만에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데뷔 후 첫 1위라는 커다란 성과를 거둔 뉴이스트W는 지난 1월 27일까지 활동했습니다.

민현이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다시 뉴이스트로 합류하면서 이들은 지난 4월, 3년만에 완전체로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를 발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KSPO돔에서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뉴이스트는 완전체로 뭉치며 더 훨훨 날았습니다. 2045일만에 뉴이스트W로 첫 1위를 거머쥐었던 이들은 2년 뒤 완전체로 이 기록을 깨며 완전체로는 데뷔 2611일만에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뉴이스트 멤버 전원은 소속사 플레디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습니다. 플레디스에서 최초로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하면서 완전체를 더 오래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뉴이스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7집 'The Table(더 테이블)'을 발매하며 약 6개월만에 컴백합니다. 타이틀곡 'LOVE ME'는 사랑에 푹 빠져있는 사람의 모습을 얼터너티브 하우스와 어반 R&B라는 두 가지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달콤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입니다. 특히 백호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것에 더해 JR 역시 작사에 이름을 올려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색과 완성도 높은 곡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물오른 비주얼과 무르익은 감성, 음악적으로 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뉴이스트의 '꽃길'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플레디스, SNS, CJ EN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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