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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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스토리] 두산과 잠실 KS, 장정석 감독이 떠올린 '첫 승의 기억'

기사입력 2019.10.20 16: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첫 승의 땅'이었던 잠실에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또 한번 웃을 수 있을까.

키움은 오는 22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4위 LG, 2위 SK를 모두 꺾고 올라온 키움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키움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막판 선두로 올라서 분위기가 한껏 올라있는 두산이다. 장정석 감독은 잠실 두산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2017년 감독 첫 부임 후 5연패를 당헀으나,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여론을 뒤집었다. 이후 상대전적에서도 동률이거나 약간 우세했다.

장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승을 잠실 두산전에서 했다. 3년간 우리 선수들이 두산 상대로 워낙 잘해줬다. 앞선 2년간 상대전적 8승 8패였고, 올 시즌 9승 7패로 워낙 경기를 잘 치러줬다"고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첫 승의 짜릿한 기억이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장 감독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그는 "두산이 좌타자가 많고, 좌투수 상대로 약점이 있다. 우리 선발 중 에릭 요키시, 이승호가 왼손 투수인데 선발로서 이닝을 길게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키움의 무기는 상황에 따른 불펜의 적재적소 등판이다. 확정적인 보직 없이 데이터를 통해 상대 타자에게 강했던 투수를 준비시켜 내보낸다. "팀이 똘똘 뭉쳐있어 엔트리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고 말한 장 감독은 "앞선 시리즈에서 무리한 선수는 없으니 7경기 14명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불펜 투수은 최대 2이닝까지 소화한다. 4일의 휴식을 치렀기에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는 조상우, 안우진이 2이닝까지 던질 수도 있다. 장 감독은 "물론 정말 마지막인 상황이고, 선수만 괜찮다고 하면 2이닝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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