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그리핀 카나비 구출작전 절반의 성공”…업계 관행 자체를 고쳐야 #조규남

기사입력 2019.10.24 오후 01:10



[엑스포츠뉴스닷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공식 페이스북 속 발언이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인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그리핀 카나비 선수의 FA보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3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틸에잇과 그리핀 측은 카나비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하태경 의원 측의 발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하태) “노예계약에서 자유계약으로! 카나비 구출작전이 절반의 성공거뒀다!”

카나비 선수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이 맞다면 '카나비 구출작전'은 노예계약에서 자유계약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둔겁니다. 카나비 구출작전을 선포한지 단 며칠만에 이룩한 여러분들의 승리로도 볼 수 있습니다. 회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사건을 추적해봤는데요. 사건 자체가 상당한 구체성이 있었고 신빙성도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비방전이라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 사건을 추적할수록 더욱 큰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터져나왔는데 그에 대한 사측의 해명도 명쾌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누굽니까? 이런 사건은 한 달에 한 번 씩 후벼파내는 하태핫태 하태경 아니겠습니까! 이번주 화요일 “카나비 구출작전”을 선포하고 저희 의원실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계약 과정이 비정상 구조로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문체위, 공정위, 고용부 등 관계기관이 직접 조사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했던 것일까요? 오늘 카나비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회사는 미성년자 노예계약 의혹에 대한 어느정도의 답변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노예계약 문제는 카나비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e스포츠업계 전반에 걸쳐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관행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십시오. 끝까지 파헤쳐 내겠습니다.




그리핀 전 감독인 김대호(씨맥)는 최근 카나비 선수가 징동게이밍에 가게 된 경과에 대한 폭로를 단행했다. 카나비 선수는 본인이 본래 원하지 않았던 계약조건으로 징동게이밍에 가게 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조규남 대표라는 것이 폭로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조규남 대표가 징동게이밍 측에서 카나비에게 한 정상적인 오퍼를 템퍼링으로 몰고, 카나비를 자신(조규남)이 원하는 조건으로 징동에 넘겼다는 주장은 롤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폭로가 큰 논란을 낳자 현재 라이엇 코리아 등에서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진상 조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카나비 선수가 FA로 풀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불합리한 계약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카나비 선수의 거취는 일단락 됐지만 이것이 ‘사태의 끝’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하태경 의원. 그의 이러한 발언에 롤팬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해운대구갑이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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