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2안타 1타점' 살아나는 박병호, 슈퍼라운드 전망도 밝혔다

기사입력 2019.11.08 오후 10:1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4번타자 박병호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슈퍼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3전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그간 좀처럼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박병호도 이날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앞선 예선 2경기에서 안타 없이 8타수 1볼넷 5삼진을 기록했던 박병호였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다른 선수가 쳐서 이겼으니 괜찮다. 타구가 맞아나가고 있어 오늘 좋은 타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박병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병호는 1회 1사 1·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서있던 3회말 선두로 나서 쿠바의 두 번째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5회에는 타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이 볼넷, 이정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1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대회 첫 타점. 2점의 타이트한 리드에서 여유를 안기는 천금같은 타점이었다. 이후 박병호도 김재환의 안타에 진루,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오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3연승으로 C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오는 1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슈퍼라운드를 치르며 진검 승부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 이날 4번타자 박병호의 부활은 슈퍼라운드를 더욱 기대케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