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수익금 25%, TV조선으로…"잘못된 수익배분"VS"드릴 말씀 없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16 오전 07:10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의 수익금 일부를 TV조선이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으나 TV조선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15일 더팩트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1위를 차지한 송가인이 행사 및 방송 등 수익금의 50%를 정산받고, 나머지를 소속사와 TV조선이 나눠갖는다고 보도했다. 비율로 따지면 송가인의 수익금 중 25%가 TV조선에 돌아가는 것.

특히 이는 정미애, 홍자, 정다경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5위 김나희는 본업이 개그우먼이 아닌 가수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사가 없어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의 계약은 내년 연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J ENM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 CJ ENM은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로 발탁된 연습생들과 계약을 맺은 뒤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다. CJ ENM이 모든 권리를 가지고 일부 권한과 수익금을 대행사와 소속사로 분배하는 구조다.

그러나 '미스트롯' 출연자들은 각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즉 모든 권리는 소속사와 가수들에게 있는 것. 하지만 TV조선에서 사전 합의 없이 수익에 대한 권리를 요구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송사가 25%의 수익을 가져간 선례는 못들어봤다", "이런 수익배분은 크게 잘못된 것", "노동력 착취다", "진정한 갑질"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방송 전 출연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해당 이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논란 역시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송가인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미스트롯' 우승 후 몸값이 10배 이상 뛰면서 현재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의 행사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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