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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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3관왕' 양의지 "올해 내 점수는 70점, 내년 100점 받겠다"

기사입력 2019.11.25 15:08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포함한 3관왕에 올랐다.

양의지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양의지는 타율상과 출루율상, 장타율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포수가 타격왕에 오른 것은 1984년 이만수 이후 35년 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의지는 118경기에 나와 138안타 20홈런 68타점 61득점 타율 0.354를 기록했다. 출루율 0.438, 장타율은 0.574로 OPS 1.012의 성적을 남겼다.

수상 후 양의지는 "2010년 신인왕을 받을 때 이 자리에 있었는데, 이대호 선배가 7관왕을 하시는 걸 보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루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3관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한 해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맞이했는데, 구단 분들과 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NC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코치님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키워주신 전 두산 베어스 김경문, 김태형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한 해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자신의 활약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중간에 좀 안좋은 부상이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그래도 팀이 가을야구를 해서 점수는 한 70점 정도 주고 싶다"면서 "내년에 더 잘해서 100점 받도록 하겠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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