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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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두산 린드블럼, 역대 외인 5번째 MVP 수상 '4관왕 영예'

기사입력 2019.11.25 15:28 / 기사수정 2019.11.25 16:20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조쉬 린드블럼이 투수 3관왕에 MVP 수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유효 투표 수 110표 중 102표의 압도적인 표를 받으며 총점 716점을 받았고, 양의지(352점), 양현종(295점)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30경기에 나와 194⅔이닝을 소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과 승률 탈삼진 부문 1위를 모두 석권, MVP까지 쓸어담으며 4관왕에 올랐다. 외국인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역대 다섯 번째다.


린드블럼은 딸의 심장 수술을 집도한 의사, 간호사들과 함께 현재 요르단에서 난민 어린이들을 치료해주는 선교 활동으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 대리 수상에 나선 정재훈 두산 코치가 "선수단을 대표해 린드블럼에게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처음 등판했던 경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나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좋은 때도, 안 좋은 때도 있었지만 내 목표는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고 가족들과 에이전트, 통역 스태프와 KBO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특별히, 내 파트너였던 박세혁, 양의지, 강민호 선수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투수와 포수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게 생각하는 관계다. 그들이 나를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올해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두산 베어스 구단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이 영예를 어떻게든 함께 나누고 싶다. 팀원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고마움을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으며, 나에게는 팀원보다 큰 가족의 의미"라며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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