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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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LG 정우영 "22년 만의 신인상 받았으니, 이제는 우승트로피"

기사입력 2019.11.25 16:53 / 기사수정 2019.11.25 17:04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에서 신인상이 나온 것은 1997년 이병규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정우영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우영은 유효 투표수 110표 중 94표를 득표, 총점 380점으로 이창진(KIA·171점), 전상현(KIA·154점), 김태진(NC·102점) 등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고를 졸업한 정우영은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해부터 필승조를 맡아 팽팽한 상황에서도 배짱 있는 투구로 팀의 승리를 만든 정우영은 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4승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아름다운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신인상 수상 후 정우영은 "수상 소감은 준비한대로 말했다. 전날 새벽 세시 쯤 잤다. 11시에 자려고 했는데,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며 "작년 (강)백호는 월등했는데 올해는 (경쟁자들과) 비등했다"고 말하며 진행 멘트에서 '긴 다리'라고 말해 자신의 수상을 알았다고 웃었다.

22년 만에 나온 LG 선수의 신인상이라는 사실에는 "다른 신인상보다 자부심이 있다"면서도 다른 상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우승트로피가 더 간절하다. 22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으니, 1994년 이후 우승도 하고싶다. 그 때 내가 주연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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