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사자 박준석 "'슈가맨3' 출연, 멤버들과 함께 꿈같은 시간"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30 오후 03: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 출연한 그룹 태사자의 박준석이 방송 후 뜨거운 반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9일 첫 방송된 '슈가맨3'에는 태사자와 최연제가 첫 번째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태사자가 소환됐고, 18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태사자는 1997년 데뷔곡인 '도'를 포함해 히트곡인 'TIME', '회심가', '애심'을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무대를 꾸몄다. 방송 이후 하루가 지난 30일까지도 태사자의 '슈가맨3' 출연이 계속해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오후 박준석은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이 되고 나니)이제 좀 홀가분하다"고 웃으면서 "다들 너무나 잘 봤다고 해주시더라. 연락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가 연습을 많이 했던 것들이 보였나보다"라고 얘기했다.

아내이자 소속사 대표인 크리에이티브꽃 박교이 대표, 멤버 김형준과 오랜 팬들이 모여 '슈가맨 3'를 시청했다고 말한 박준석은 '슈가맨' 제작진들의 태사자를 향한 꾸준한 러브콜 속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슈가맨 3' 첫 회의 태사자 출연을 이끌어냈다.



박준석은 "시즌 1때부터 작가 분들이 꾸준히 연락을 주셨었다. 당시에는 (이)동윤이가 미국에 머물렀고 (김)형준이 형도 방송 생각이 없던 차라 시간이 좀 필요했었다. 이렇게 멤버들 4명이 다 모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었고, 저는 그렇게 계속 제작진과 소통해나가던 중 시즌3 때도 연락이 왔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다시 멤버들과 의견을 나눴고, 흔쾌히 응해줘서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동윤이가 제일 잘 나왔더라"고 웃어 보인 박준석은 "형준이 형과 방송을 보면서 동윤이가 제일 어려보이고, 귀티나 보이고 뭔가 잘 나왔더라. 무대 플레이도 동윤이가 제일 여유 있게 잘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동윤이가 이번 방송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지금 미국은 자고 있을 시간이라 동윤이는 한국에서의 이런 반응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저희끼리 얘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준석은 치열했던 연습과정도 전했다. "저희 4명이 같이 모여 연습하는 것이 너무나 꿈같은 일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연습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저희의 과거도 생각나고, 굉장히 짠했다. 제 경우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안무 순서를 빨리 못 외우는 편이라 남들보다 연습을 많이 했다. 오른쪽 무릎과 어깨가 많이 안 좋아서 그 부분이 좀 힘들었지만, 넷이 같이 있을 때 좋았던 행복감들이 다시 느껴지면서 몸은 힘들어도 즐거운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못다 전한 이야기도 살짝 덧붙였다. 박준석은 "저희 멤버들이 그동안 그렇게 나쁜 일을 한 것들이 없었고 활동도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방송에 나왔을 때 더 좋은 반응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다시 웃었다.

이어 "사실 녹화 마지막에 멤버들의 부모님 얘기를 했었다. 옛날에는 너무 어려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표현을 못하고 했었는데, '슈가맨3'에서 말한 부모님 얘기는 시간 관계상 편집이 됐더라. 저희 4명의 부모님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다. 사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이제 각자의 자리를 잡고 잘 살고 있는데, 다시 방송에 출연해서 사람들 입에 오를 수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으셨을 것이다.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저희 다른 멤버들의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너무나 감사하고 멤버들도 잘 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결혼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준석은 소속사 대표이자 아내인 박교이 대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준석은 "사실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저희 회사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지만, 다른 세 멤버들도 많이 챙겨줬다"며 "저 혼자 했으면 중간에 화도 내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내가 잘 정리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덕분에 저희 태사자도 잘 만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팬클럽 '천우운풍'에게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최근에 팬미팅도 했었는데, '슈가맨 3' 출연에 대한 비밀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이어서, 더 사진도 찍어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했다"고도 얘기했다.

박준석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니,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연기자로 보여줄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김형준 인스타그램,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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