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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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놀란 김재환 ML 도전 소식, "함께 잘됐으면"

기사입력 2019.12.05 14:12


[엑스포츠뉴스 양재동,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두산 베어스 김재환의 빅리그 진출 타진 소식에 놀라움을 전했다.

김광현은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 홀에서 개최된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90⅓이닝을 소화,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현재 김광현은 WBSC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난 뒤 SK 구단의 허락을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를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 미국 현지 에이전트를 선임한 김광현은 포스팅 공시가 된 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두산이 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던 김광현도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 김광현은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소식을 들은 후 곧바로 전화를 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함께 도전하는 만큼, 좋은 계약을 하고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더 큰 무대로 함께 향하는 데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계약에 대해 묻자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선호하는 팀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 잘 치기도 했다"고 웃으며 "어느 팀을 고를 입장이 아니다. 기회만 된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하고 싶다. 나라를 대표해서 간다는 마음으로 잘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양재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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