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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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히어로즈' 브리검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

기사입력 2019.12.09 13: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제이크 브리검이 내년에도 키움의 유니폼을 입으며 4년 연속 '히어로즈맨'으로 뛴다.

키움은 9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불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리검은 지난 세 시즌 83경기에 등판해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 책점 2.96을 기록,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이자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달성했다.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 갓 태어난 막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는 브리검은 이제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개인 운동을 시작할 예정. 브리검은 4년 연속 키움의 유니폼을 입게 된 데 대해 "지금도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익스텐션 그룹에 소속되어 있을 때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이 나를 관찰하기 위해 왔던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 때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 히어로즈였고,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나 자신도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내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 목표다. 내년 시즌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올 시즌 한해도 변함없이 저와 가족, 나아가 우리 구단을 응원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했지만, 그 과정은 제 야구 인생을 통틀어 너무나도 재미있고 환상적이었다. 2020년 시즌에도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다"며 "우리 식구들도 다시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있다. 내년 시즌 통합우승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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