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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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페르난데스, 19년 만의 외인 DH 황금장갑 영예

기사입력 2019.12.09 18:30 / 기사수정 2019.12.09 18:30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유효 투표 수 347표 중 307표를 획득해 2위 유한준(KT·23표)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쳤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97안타 15홈런 88타점 87득점 타율 0.344를 기록하며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의 197안타는 2015년 에릭 테임즈의 180안타를 넘어 외국인타자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쓴 수치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외국인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0년 타이런 우즈(두산)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페르난데스는 1999년 댄 로마이어(한화)와 2000년 우즈에 이어 외국인선수로는 역대 3번째 지명타자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날 페르난데스가 시상식에 불참하며 배영수가 대리 수상했다. 배영수는 "대리 수상은 처음이라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상을 잘 전달하겠다. 페르난데스가 라면을 참 좋아하는데, 내년에 많이 사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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