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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분리불안·식분증 반려견 교육 '보호자 반성' [종합]

기사입력 2019.12.09 23:1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분리불안, 식분증 증세를 보이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들을 교육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6회에서는 강형욱이 1인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는 마포구로 출동했다. 첫 번째 집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순돌이가 사는 집이었다. 순돌이는 보호자가 외출한 동안 집을 어질러놨고, 집에 돌아온 보호자는 순돌이에게 화를 냈다. 이런 경험이 쌓여 순돌이는 보호자가 돌아오면 집으로 도망쳤다.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무섭기도 한 것. 강형욱은 "삐친 게 아니라 혼난 거다. 무지하게 혼냈을 거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오랜 시간 혼자 있을 때 하는 일반적인 행동이다"라며 "보통 보호자들이 타박하면 강아지들이 어떻게 느낄까요? 강아지는 보호자가 들어와서 반겼는데 혼난 거다"라고 밝혔다. 보호자는 인형을 몇 번 던져주더니 침대로 직행했다. 순돌인 들어올 수 없었다. 강형욱은 계속 한숨을 내쉬며 영상을 봤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일주일에 몇 번 산책을 시키는지 물었다. 일주일에 3번이란 말에 강형욱은 "하루에 3번은 시켜야지"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1인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관해 "혼자 개를 키운다고 하면 정말 고민이 된다. 혼자서 개를 잘 키울 방법을 알려드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혼자서는 기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지 매번 겪을 때마다 고민한다"라고 밝혔다.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는 보호자와 함께 보호자가 나간 후 순돌이 영상을 봤다. 순돌이는 보호자가 나간 후 계속 보호자만을 기다렸고, 보호자는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형욱은 "어지르는 이유가 보호자에게 놀아달라고, 들어오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흔적을 만들어 놓는 거다"라고 말해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강형욱은 "휴대폰 보는 만큼 산책을 해야 한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어도 조용히 치우고, 목줄 채우고 바로 나가야 한다"라며 "개들은 불규칙한 보호자와 살기 힘들다. 개들도 꿈이 있는데 '나 10시 되면 산책 가고 싶다', '보호자랑 산책 두 번 하면 진짜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그것만 해도 좋아질 거다"라고 충고했다.

두 번째는 율무. 보호자가 룸메이트와 함께 율무를 키우고 있었다. 두 명의 보호자가 함께 율무의 발 털을 깎고 있는 모습을 보자 강형욱은 "집에서 저 정도면 애정을 많이 주는 거다"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율무가 밥을 먹을 때 발생했다. 율무는 기다리란 보호자의 말에 그냥 밥을 먹었고, 보호자는 종이회초리를 들었다.  


강형욱은 "보호자가 잘못했다"라고 밝혔다. 보호자는 "율무가 선천적으로 췌장이 안 좋단 진단을 받았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인데, 1살이 되고 나서 음식에 대한 집착이 많아지더라. 급히 먹는 모습이 걱정돼서"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호자는 개에게 물려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하며 "율무를 키우면서 제가 많이 변했다. 근데 얼마 전부터 율무 공격성이 나오면서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됐다. 제가 온전히 사랑을 못 주겠더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율무는 식분증도 있었다. 강형욱은 밥 먹는 장소가 잘못됐다며 "화장실, 현관과 멀어야 한다. 여기선 냉장고 앞이 제일 좋다. 사료는 그릇에 담아서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종이회초리를 버린 후 율무와의 규칙을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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